METHODOLOGIES IN DESIGN ENGINEERING:
TAKRAM Workshop
2011.8.27, mullae art space, seoul



On August 27, 2011, the Japanese design group TAKRAM held a workshop at Mullae Art Space in Seoul. Among other things, TAKRAM wanted to come up with a portable water bottle that could be used in the future and that would have to withstand conditions of the future. This new water bottle would be one that could purify water in a post-apocalyptic world with little drinking water. After pouring in sea water (or otherwise polluted water) into the bottle, it would have the ability to cleanse the water.
TAKRAM proposed a new water purifying system which ideally functions to deal with a post-apocalyptic world and also introduced a new design for future portable devices. Although this project is not aimed at manufacturing a product that functions perfectly right now, it is expected to be a prototype of something that could work in the future. We plan to work with the artists to share a vision for the concept drawings, and later leave the design of the product to the design group. We will also document the creation process to make into a book, with the product design displayed at an exhibition in the future.
This future-oriented item is not just aimed at addressing the future and raising issues about it, but about discussing various things about the present. There is also a goal to examine the practical role of art and to reflect on what vision we should have in today’s world concerning art.





디자인 엔지니어링 방법론:
디자인 그룹 타크람 워크숍 개최
2011.8.27, 문래예술공장, 서울


2011년 8월 27일, 서울 문래예술공장에서 일본의 디자인 그룹 타크람의 워크숍이 진행됐다. 타크람은 지구 멸망 후 새로운 환경, 시스템 그리고 새로운 가치 체계아래 존재하는 설정된 미래의 가상기업이 사용하게 될 물건 중 휴대용 수통을 만드는 일을 제안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휴대용 수통은 세기 말 이후 절대적으로 부족한 식수 공급을 위한 정수 기능이 있는 휴대용 물통으로서, 바닷물이나 기타 오염된 물을 넣었을 때 자체 정수 기능이 있어 걸러진 물을 마실 수 있는 휴대가 가능한 물통이다.
기능적으로 자체 정수 시스템과 새로운 환경을 극복하는 아이디얼한 기능이 탑제된 제품의 컨셉과 제안, 그리고 휴대용(portable)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도출과 디자인을 제안한다. 완벽한 기능의 완제품이 아니라 이러한 가정들과 가능성을 담은 제품디자인 고안, 그것의 제작 과정과 디자인 프로세싱을 보여주는 일련의 과정을 기대한다. 제작 단계에 있어서 컨셉드로잉을 위한 아젠다의 논의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협업을 작가와 같이 진행하고 이후 하나의 독립적인 제품고안은 디자인팀에 일임하고자 한다. 또한 일련의 진행과정은 도큐멘트하여 책으로 제작되고 소개될 예정이며 실제 전시장에 제품 디자인은 새로운 형태의 엑스포 개념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모든 미래지향적인 설정은 단지 미래에 대한 진단이나 이슈가 목적이 아니라 현 시점의 다양한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한 설정이고, 예술의 실천적 역할 즉 현재의 사회, 세계 속에서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 반성하기 위한 접근 시각이다.


Phasma, 2009
photo by Takashi Mochizuki

파스마, 2009
타크람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파스마(Phasma)는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는 여섯 개의 다리가 달린 로봇이다. 이것은 달리는 생명체의 움직임을 물리학적으로 분석하여 인공물에 실행 시킴으로써 모양이 아닌 동작을 통해 생명을 묘사하는 시도이다. 파스마는 유동적인 소재인 스테인레스 스틸 스프링과 고무 연결을 사용하여 동물에서 볼 수 있는 부드럽고 효율적인 운동을 만들어낸다. 파스마에 적용시킨 생물체를 모방한 또 다른 흥미로운 요소는 곤충류에서 볼 수 있는 교차 삼각 보행(alternating tripod gait)으로 이는 뛰어난 안정성을 주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