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 Taiwan
In an effort to make some suggestions about issues regarding East Asian cities that have been undergoing rapid changes, the Dutch architect group MVRDV and The Why Factory have been conducting what they call the Vertical Village project in cooperation with the JUT Foundation for the past three years. I went to Taiwan to attend an exhibition involving this project. After leaving an airport that was under construction, the Taiwanese landscape I saw on my way to the Museum of Tomorrow, the exhibition venue, was not very different from the landscape in other developing countries across Asia.
The Vertical Village, a three-dimensional community, researches/analyzes rapid changes in East Asian cities,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villages within cities, and provides a new perspective and alternative ideas about people’s lives in this environment. The huge buildings located on every corner of the city seem to be the best solution to exponential population growth. Yet these gigantic buildings have wiped out smaller, more traditional houses. This exhibition displays hybrid architecture - a large-scale frame consisting of unique housing shapes - as an alternative. The six-meter-high grid-style structure installed at the exhibition venue clearly shows the flexibility of a planned block system, providing viewers with an opportunity to design their own house using parametric software.
Although they were busy preparing for lectures, Professor Winy Maas and MVRDV staff members gladly spared time for us. We talked about the Future Cities project that MVRDV has been carrying out, and discussed the common vision for the future that we are dealing with in the News from Nowhere project.
MVRDV
MVRDV was set up in Rotterdam (the Netherlands) in 1993 by Winy Maas, Jacob van Rijs and Nathalie de Vries. MVRDV engages globally in providing solution to contemporary architectural and urban issue. A research based and highly collaborative design method engages experts from all field, clients and stakeholders in the creative process. The results are exemplary and outspoken buildings, urban plan, studies and objects, which enable our cities and landscapes to develop toward a better future.
www.mvrdv.nl
The Why Factory (t?f)
The Why Factory is a global think-tank and research institute, run by MVRDV and 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and led by professor Winy Maas. The Why Factory's Future Cities research program explores possibilities for the development of our cities by focusing on the production of models and visualizations for cities of the future.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program are being presented in series of books.
www.thewhyfactory.com
내일의 도시, 버티컬 빌리지 프로젝트
급격한 변화를 겪어온(그리고 겪고 있는) 동아시아 도시 문제에 대한 제언을 위해 지난 3년간 네덜란드 건축가 그룹 MVRDV와 와이팩토리가 JUT 예술건축재단과 손을 잡고 진행한 ‘버티컬 빌리지’ 프로젝트 전시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찾았다. 한창 공사 중인 공항을 빠져나와 전시가 열리는 ‘내일의 미술관(Museum of Tomorrow)’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대만의 풍경은 여느 아시아의 개발도상국과 별다를 게 없는 모습이다.
버티컬 빌리지는 동아시아의 급격한 도시 변화를 조사 및 분석하고, 도시 속 마을의 특성을 진단하는 한편, 이러한 환경 하에서 박탈되고 있는 개인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대안을 제시한다. 도시 중심 구역에 구석구석 퍼져 있는 거대한 빌딩들은 기하급수적인 인구 증가에 대한 최선의 해법으로 등장한 것이다. 거인과도 같은 이러한 건물들은 작은 규모의 전통 가옥들을 전멸시키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직의 매트릭스를 지탱하는 큰 뼈대 안에 개성 있는 주택들이 자리한 하이브리드 건축물을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 전시장 내 6미터 높이로 제작된 가설 형태의 격자형 설치물은 계획적인 블록 구조의 융통성을 잘 보여주며 관람객들이 파라메트릭(parametric)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직접 자신의 집을 지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연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Winy와 MVRDV 스탭들은 우리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었다. 우리는 MVRDV가 진행해온 ‘미래의 도시들’ 프로젝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News from nowhere’ 프로젝트에서 다루는 ‘미래에 대한 공통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MVRDV
MVRDV는 위니 마스, 야콥 판 레이스, 나탈리 드 프리스에 의해 1993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되었으며, 세계적으로 현대 건축과 도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리서치 기반의 매우 협력적인 디자인 기법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고객 및 이해관계자 들이 작업에 관여한다. 그 결과물로 모범적이고 거침 없이 표현하는 건물, 도시계획, 연구 성과와 사물들을 내놓고 있으며, 그것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도시와 풍경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www.mvrdv.nl
The Why Factory (t?f)
와이 팩토리는 MVRDV와 델프트공대가 운영하는 글로벌 싱크탱크 겸 연구소이며, 위니 마스 교수가 이끌고 있다. 와이 팩토리의 미래 도시 리서치 프로그램은 미래의 도시들을 위한 모델을 제작하고 시각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 도시를 발전시킬 가능성을 탐구한다. 리서치 프로그램의 결과는 일련의 서적들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www.thewhyfactory.com